마크 유도프 총장, 연방지원 중단 우려
추가 재원 못 찾으면 등록금 인상 경고
마크 유도프 UC 대학 총장이 UC에 배정되는 연방정부 지원금이 내년부터 중단될 경우 10개 UC 계열대학 예산이 추가로 삭감되고 학생 축소와 등록금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도프 총장은 20일 새크라멘토 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에는 연방 정부가 경제 부양책을 통해 UC에 지원했던 지원금이 중단되고 UC는 주정부 예산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올 예산에 비해 총 6억달러의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예산이 더 줄어들면 올해 실시했던 신입생 모집인원 축소 및 등록금 인상 등의 조치가 내년 추가로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지난 7월, 10개의 UC 캠퍼스와 23개의 칼스테이트(CSU) 캠퍼스, 110개의 커뮤니티 칼리지에 배정된 30억달러의 예산을 삭감했고 이로 인해 UC계열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인원을 6% 줄이고 등록금을 9% 인상했었다.
유도프 총장은 “추가 교육 재원을 찾지 못하면 UC 시스템의 학문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세금 인상을 통한 교육 재정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CSU 캠퍼스들도 내년에 연방 정부로부터 6억4,000만달러의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추가 학생 축소와 등록금 인상이 예상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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