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주최 설명회
참석자 절반이 한인
22일 LA 다운타운 연방이민귀화국(USCIS) 디스트릭 오피스에서 열린 시민권 신청 설명회에 한인들이 대거 참석, 새롭게 바뀐 시민권 시험에 대한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오전 9시와 10시, 2회에 걸쳐 한 시간씩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총 30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중 한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 대부분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세미나 시작 전부터 오피스 빌딩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새로 바뀐 시민권 시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공혁안(65·LA)씨는 “시민권 신청을 앞두고 새 테스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며 “직접 와서 들으니 바뀐 시험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 시민권 시험과 절차,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 및 의무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은 시험 외에도 실전 인터뷰 법과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로서 어려움을 호소했고 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법 등을 안내했다.
세미나 후 신청자들에 한해 이민국 한인 직원들의 통역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개별 무료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USCIS 마리아나 지토머 홍보 담당자는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다음 번 시민권 취득 설명회에서는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SCIS는 새로 변경된 시민권 시험을 치른 이민자들의 합격률이 91.5%이며 특히 아시안들의 경우 합격률은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시민권 취득 진행기간이 4~5개월로 단축되고 있는 만큼 인터뷰 통과를 위해서는 보다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기자>
지난 22일 한인들이 대거 참석한 USCIS 주최 시민권 신청 세미나에서 한인들이 이민국 직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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