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문제점 조명
럭서리 주상복합‘현대화’
영세 비즈니스 설곳 잃어
수년 새 달라진 LA 코리아타운의 변화상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3일자 캘리포니아 섹션 기사에서 코리아타운에 최고급 콘도와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고 곳곳에 여러 가지 소매점 체인들이 문을 열면서 오랫동안 코리아타운을 지켜왔던 거주자들과 상점들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의 많은 주점과 식당, 노래방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손님을 붙잡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하나로 값을 대폭 낮추고 있다. 일부 가게는 경기침체로 아예 문을 닫았다. 수년 새 한국 맥주 하이트 광고 및 김치와 불고기로 대표되는 영세 한국 음식점들은 차츰 사라졌다.
대신에 커피전문점 ‘커피빈 앤 티리프’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크리머리’, 의류잡화전문점 ‘나인 웨스트’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젊은 층이 코리아타운에 유입되면서 이들을 겨냥해 현대적이고 깨끗한 주상복합 건물들이 곳곳에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윌셔 버몬트 스테이션에 고급 주상복합 빌딩이 들어섰고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럭서리 고층콘도 ‘솔레어’와 복합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 ‘마당’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부에서는 코리아타운이 발전하려면 도시형 개발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반면, 한쪽에서는 코리아타운만이 갖는 특징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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