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P 도움 출산 알리시아 구양 ‘백일잔치’
“아가야 축하한다. 건강하게만 잘 자라다오.”
지난 5월12일 LA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에서 태어난 한인 아기 알리시아 구양이 출생 100일을 맞았다.
알리시아의 아버지 구상정씨와 어머니 구영순씨는 이날 오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디나에 있는 중식당 ‘진짜루’에서 일가친척들과 단골손님들을 초대해 알리시아의 백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잔치를 열었다.
구영순씨는 지난 5월12일 밤 10시부터 산통을 느끼기 시작해 이스트 LA에 있는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으로 가는 도중 마침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키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나는 시간과 겹치면서 10번 프리웨이와 110번이 만나는 부근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결국 도로 선상에서 아기를 낳아야 했다.
이 때 근무하고 있던 CHP 데쇼 캅스 경관이 침착하게 구씨의 출산을 도왔고 알리시아가 세상에 첫발을 디딜 수 있었다.
이날 백일잔치에는 알리시아의 부모를 비롯해 할머니와 외할머니 등 일가족 30여명이 참석해 알리시아양의 백일을 축하했다.
당초 이날 잔치에는 알리시아의 출산을 도운 CHP 경관 데쇼 캅스 경관이 자리를 함께 해 알리시아의 백일을 함께 축하하려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 구상정씨는 “프리웨이에서 태어나서 걱정이 많이 됐지만 아픈데 없이 잘 크고 있어 다행”이라며 “캅스 경관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많은 분들이 있어 와서 축하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지난 5월 10번 프리웨이에서 태어난 알리시아 구양이 백일을 맞아 엄마 구영순(왼쪽 두 번째)씨의 품에 안긴 채 일가친척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구씨 오른쪽은 남편 구상정씨.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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