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이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전복돼 차 안에 타고 있던 중국계 여고생이 사망하고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0일 밤 LA동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시내 그랜드 애비뉴를 따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앞에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뒤집어져 차 안에 타고 있던 중국계 제시카 황(16·월넛 고교 3학년)양이 사망하고 황양의 한인 친구 홍모(17)양과 중국계 린모(16)양, 차를 운전한 한인 남학생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난폭운전으로 이날 사고를 유발한 차량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 경찰이 운전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숨진 황양은 월넛 고교 우등생으로 명문대 진학을 앞두고 있었으며 17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