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독당국에 의해 폐쇄된 미국 은행이 81개에 달해 지난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해 추가로 200개 은행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업계 전문 투자분석회사인 락데일증권사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형 은행들이 올 2·4분기를 고비로 최대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 반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거나 상업용 부동산 부실비율이 높은 커뮤니티은행과 리저널은행 중 앞으로 1~2년 내에 추가로 150~200개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리처드 보브 투자분석가는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4분기를 기준으로 부실대출 비율이 높거나 자본비율이 미약한 ‘문제은행’(problem bank)이 305개에 달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 1~2년 내 파산할 은행들은 자본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면서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은행이 다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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