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死海)가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뽑는 `글로벌 인터넷 콘테스트’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전했다.
호면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금호수인 사해는 남미의 아마존강과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동태평양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최종 결선에 오른 다른 후보들과 함께 7대 자연경관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됐다.
인터넷 투표(www.new7wonders.com)를 통해 14개 후보로 압축된 최종 결선에는 몰디브 섬,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화산, 베트남의 하롱베이, 베네수엘라의 앙헬폭포, 캐나다의 펀디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 레바논의 제이타 석회동굴,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도 올라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역, 요르단에 걸쳐 있는 사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이번 콘테스트의 후보에서 빠질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은 사해가 7대 자연경관에 뽑힐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막판 합의를 도출, 콘테스트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콘테스트는 스위스의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이 주최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실시되는 전 세계 네티즌의 투표와 현지 실사 및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최종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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