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2명이 중국계 여성이 운영하는 매춘조직에 속해 라스베가스로 원정매춘을 갔다가 연방 수사당국의 함정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중국계 여성 소피아 큐(41)가 지난 2008년 1월부터 LA 동부의 샌개브리엘의 한 주택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유학생들을 고용해 비밀리에 성매매를 해왔으며 지난 17일 큐에게 고용된 한국인 여성 2명과 일본인 여성 2명이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성매매를 시도하던 중 연방 ICE 요원들에 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ICE는 지난해 초 아시안 여성 성매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아시안 고객을 가장해 조직을 상대로 약 10개월에 걸쳐 함정수사를 해왔다. 이번에 체포된 여성들은 학생비자를 소유한 한국인 유학생으로 알려졌다.
ICE 기소장에 따르면 조직은 성매매 대가로 시간당 200달러를 요구했으며 라스베가스로 원정매춘을 떠날 경우 하루에 1,000달러의 선금을 요구했다. 또 매춘 여성들이 유학생이기 때문에 원정매춘을 원하면 2~3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일본어로 된 웹사이트를 통해 LA를 중심으로 아시안 남성 고객들을 모았으며 고객들에게 가짜 바이애그라도 대량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ICE 로버트 스코치 특별 수사관은 “외국인을 고용해 주택가에서 매춘업을 운영하고 가짜 약품 유통시킨 것은 심각한 범죄”라며 “주 경계를 넘어 매춘을 시도했기 때문에 특별법에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고 조직책 큐는 유죄가 입증되면 최고 11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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