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무부는 25일 북미 양자대화를 촉구하는 북한의 방북 초청 의사에도 불구,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현재로서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하지만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미 양자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고 ‘동의’(agree)하면 북미 양자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6자회담 복귀에 대한 북한의 정치적 약속을 양자대화의 전제로 제시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측 초청으로 내달중 보즈워스 특별대표 일행이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보즈워스 특별대표든, 성 김 6자회담 대표든 현재로서는 북한에 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는 환영하지만 (북미 양자대화는) 오로지 다자대화의 틀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