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조직 원정매춘
한인여성 체포 관련
이민국 배후수사 착수
유학생을 가장한 일부 여성들의 매춘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7일 중국인 매춘조직에 속해 라스베가스로 원정매춘을 갔던 한국인 여성 2명(본보 26일자 A1면 보도)을 체포한데 이어 이들의 배후조직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매춘혐의로 검거된 한국인 여성들이 재학했던 학교와 이들이 학생비자를 발급받은 과정, 중국계 여성이 운영하는 매춘조직에 가담한 경위, 검거된 용의자들의 배후에 한인 조직책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특히 이번 체포과정에서 일부 업소들의 ‘유학생 매춘행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조만간 ‘한국인 유학생 매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학생 매춘 체포에 대한 보도가 나간 후 유학생을 가장한 ‘무늬만 유학생’들의 매춘행위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학생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후 매춘관련 업소에 근무하는 ‘무늬만’ 유학생인 한인 매춘여성들은 한인타운 내 일부 룸살롱이나 노래방 등을 점령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시안 ‘콜걸’ 서비스나 매춘 웹사이트를 통해 활동하는 여성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유흥업소 관계자는 “2005년에 한인타운에서 대대적인 매춘단속이 이뤄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여성들을 밀입국시켜 주는 브로커들이 사라진 반면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단속을 피할 수 있는 학생비자를 받고 들어와 매춘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며 “특히 학생비자를 받아주는 조직이 따로 있고 사설 ESL 코스에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소는 유학생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특성’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여성들이 유학생 신분으로 일을 한다는 점을 약점으로 잡고 이민당국에 신고하겠다며 여성들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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