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막혔던 북한 관광길이 열리고 추석을 전후한 10월에는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아산은 다음 달 중 개성 관광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만약 현대아산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지난해 12월 이후 중단됐던 북한 관광길이 9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된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재개된다. 그러나 현대아산의 북한 관광사업 재개는 남북한 당국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제로 다음 달 관광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내부적으로 개성 관광은 9월14일, 금강산 관광은 9월21일께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관광재개 목표일을 잡았다”면서도 “금강산 관광 등의 재개는 전적으로 남북한 당국의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사업도 10월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북한은 26일(한국시간)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 호텔에서 적십자 회담을 열어 추석(10월3일)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는데 의견을 같이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년 만에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북은 구체적인 이산가족 행사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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