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발견돼 온 감귤 나무 해충이 캘리포니아 북부에까지 확산돼 지역 감귤업계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감귤 산업 관계자들은 25일 멕시코 국경지대로부터 북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샌타아나의 한 레몬 나무에서 ‘아시안 감귤 사이리드’(Acp)라는 감귤 해충 5마리가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나무이’로 불리는 진디 모양의 이 해충은 오렌지를 파랗게 만드는 ‘감귤 그린’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옮기며 감귤 그린병은 앞서 해외와 미 남동부 감귤생산 지역에 큰 타격을 준 바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감귤연구원의 테드 배트킨 원장은 “우리는 현재 전면 전투상황에 돌입했다”고 전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해충의 북상이 연 16억달러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감귤산업에 닥친 ‘근래 최대 위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Acp가 과거 해외로부터 보내진 포장용기 등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를 잇는 현재의 검역선 이북 지역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원들은 발견된 Acp가 감귤그린 박테리아를 갖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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