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화재 451건 등
가주 연 5천건‘의심’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성 자동차 도난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자동차 방화, 절도 등 각종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케이스는 모두 4,674건으로 2007년 동기보다 300건 이상 늘어났다.
특히 고의적인 자동차 화재로 의심되는 케이스는 지난해 451건으로 2007년의 344건에서 25%나 증가했다.
심지어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을 위해 500달러만 주면 대신 차를 불태워주는 ‘해결사’까지 등장했다.
실업률이 가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인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보험사기 사건은 지난해 580여건으로 집계돼 2007년 동기보다 12.4% 증가했다.
스티븐 포이즈너 주 보험 커미셔너는 “경기 침체기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자동차 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시도가 늘어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주 보험국과 사법당국은 자동차 보험 사기수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보험국은 지난 5월 샌디에고에서 2004년형 혼다 어코드 차량을 고의적으로 파손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부부를 체포했으며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고위로 사고를 일으킨 후 치료비 및 자동차 수리비 명목으로 6만달러 이상을 보험회사에 허위 청구한 혐의로 베트남계 5인조 사기단을 기소하기도 했다.
포이즈너 커미셔너는 “전체적인 보험사기 건수는 2007년과 비교해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최근 들어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케이스는 크게 증가했다”며 “보험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케이스에 대해서는 보험국이 철저하게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