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자는 20만 명 돌파..WHO 실제는 더 많아
전 세계 인플루엔자 A(HINI.신종플루)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집계된 신종플루 감염자(23일 현재)는 20만9천438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최소한 2천185명에 달한다.
WHO는 이날 주례 보고서를 통해 남반구 국가들 가운데 칠레,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남아공과 볼리비아 등에서는 여전히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또 중앙아메리카와 아시아 열대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에서는 감염자가 증가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북미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 북반구 국가들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에서는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이 계절성 유행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WHO는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체가 감염자 11만113명에 사망자 1천8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가 감염자 1만5천771명에 사망자 139명, 유럽은 감염자 4만2천557명에 사망자 85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태평양 지역은 감염자 3만4천26명에 사망자 64명, 아프리카는 3천843명 감염에 사망자는 11명, 중동(지중해 동부) 지역은 감염자 3천128명에 사망자 수는 10명이었다.
그레고리 하틀리 WHO 대변인은 신종플루 사망자 숫자에 대한 최근 집계가 저평가돼있다고 밝혀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틀리 대변인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여전히 신속하고도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지만, 독성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대부분의 환자가 일주일 내로 완치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을 정확하게 추산하려는 시도는 별로 현명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발표된 신종플루 감염자(13일 현재)는 18만2천166명, 사망자 수는 1천799명이었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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