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뿐 아니라 스몰비즈니스들이 유투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자사 상품·서비스의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연령대에 비해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가 기업 입장에서는 젊은 고객잡기에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USA투데이는 자동차회사 포드와 피자 체인 파파존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등
국내 주류 기업들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이용 현황을 보도하면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이 35세 이하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리서치회사 포레스터가 지난해 말 국내 1,217개 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5%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자사 매출 증대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드는 유투브와 트위터, 페이스북 모두에 피에스타의 성능과 기능을 선전하는 비디오를 업데이트시키며 지난 4월 100여명의 블로거들에게 피에스타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이용자들은 피에스타에 대한 개인 경험과 품평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공유할수 있었다.
피자 체인 파파존스도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의 자사 블로거에 가입하는 고객들에 미디엄 사이즈 피자를 무료로 주는 마케팅 행사를 펼쳐 14만8,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150년 전통의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도 지난 7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블로거를 만들어 젊은 남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애스크멘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4세 사이 젊은층 남성의 75%가 TV 화면보다는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활용하는 이유로 ▲현대인들의 샤핑 형태 변화 ▲다른 어떤 수단보다 빠른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 ▲기업과 고객 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꼽았다.
요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매장을 통해 샤핑하는 대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올려진 다양한 상품 광고를 통해 샤핑하는 추세이다. 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광고가 한번 올려지면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 간 다양한 의견 교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TV나 신문지상에 올려진 회사 광고보다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닐슨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9명이 기업이 자체 제작한 광고보다 동료들의 품평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이용자 수는 지난 몇 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05년 8%에서 2008년 35%로 세 배 이상 늘었다.페이스북의 경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가입자 수가 2억명 증가했다. 가입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지난 4월 139억분으로 집계, 지난해 4월 대비 700% 증가했다.현재 4,000만명의 회원을 둔 트위터도 지난 4월 가입자들의 이용 시간이 3억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12% 증가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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