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샤넬, 나이: 21세, 색깔이 들어간 안경을 끼며 추위를 잘 타 스웨터를 즐겨입음.
아름다운 여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들리지만, 주인공은 바로 개(犬)다.
사람의 나이로도 결코 적지 않은 21세, 개의 나이로 치면 무려 147세인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이 지난 28일 미국 뉴욕시 외곽의 포트 제퍼슨 스테이션에 있는 주인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닥스훈트종인 샤넬은 태어난 지 6주 만에 버지니아에서 주인 데니스 쇼네시에게 입양되었고, 21년 중 9년을 독일에서 보내는 등 장기간 외국 생활도 했다.
기네스북에 ‘최고령 개’에 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이 샤넬을 후보로 등록했고, 샤넬은 지난 5월 생애 마지막 생일 파티에서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공식인증 받았다.
쇼네시는 샤넬에게 매일 운동을 시키고 집에서 요리한 닭고기를 사료와 함께 먹이는 등 세심하게 관리했지만, 개는 신이 우리를 돌보려고 보낸 천사라며 샤넬이 장수할 수 있었던 공을 신에게 돌렸다.
한편, 샤넬이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 견공 타이틀의 주인공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사는 개 ‘맥스’가 강력한 후보인데, 그가 지난달 9일 26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나이를 증명하는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맥스의 주인은 밝혔다.
그러나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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