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2만5000달러에 장기 매매’ 보도
한 한인 남성이 LA에서 신장을 팔고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CNN 방송은 1일 미국내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불법 장기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한 한인 남성도 LA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신장을 기증하는 수술을 받고 그 대가로 2만5,000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신장 밀매 조직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낸시 셰퍼휴즈 UC버클리대 교수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신장 이식수술을 하고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셰파휴즈 교수는 한국인 기증자가 영어도 제대로 못하고 두려움에 떨던 젊은이였다며 그는 ‘실수일 수도 있지만 2만5,000달러는 큰돈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셰파휴즈 교수는 FBI에 이스라엘과 미국을 오가며 장기매매를 중개한 레비 이자크 로젠바움을 고발, FBI가 그를 체포해 그의 행적을 조사중이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에서 장기매매는 연방법 위반이지만 수술 전 기증자를 상대로 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남성의 신장 수술을 해준 한 병원은 일반적인 사항을 묻는 이식 전 평가를 통해서는 면밀히 계획된 장기매매 거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우리는 형사나 연방수사국(FBI)이 아니다, 우리도 속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신장 이식 가운데 10%가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