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한인부활교회
‘선교센터’ 문화강좌들
입소문 한인몰려 ‘활기’
지난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생긴 문화공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성공회 한인부활교회(주임신부 김안드레) 내에 지난해 9월 설립된 ‘부활선교센터’는 당시 노인복지관, 컴퓨터실, 카페, 청소년 쉼터 위주로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라인댄스, 기타교실, 건강체조, 영어교실, 찬양밴드, 놀이교실, 건강센터, 한지공예 등 강좌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센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학생수도 150여명이나 될 정도로 현재 한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김안드레 주임신부는 “그동안 ‘부활선교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이런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든그로브에 있다는 것이 놀랍고 반갑다’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오렌지카운티 내 여러 지역에서 한인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선교센터는 처음에는 인근 주민과 업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바인, 풀러튼, 요바린다 등에서 찾아오는 한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와 교인 자원봉사자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는 특히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컴퓨터 교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만학의 불을 지피려는 한인 학생들로 가득 찬다. 이외에도 라인댄스 교실과 놀이교실 등이 한번 열릴 때에는 각각 3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해 성황을 이룬다.
김안드레 신부는 “광고를 낸 것도 아닌데 한인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대부분이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아와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활선교센터는 각종 강좌클래스들 외에도 성직자들과의 신앙상담도 펼치고 있으며 노인들의 쉼터로도 제공돼 대한노인회 오렌지카운티 지부도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또한 가든그로브 내 한인 직장인 예배·성경공부 모임인 ‘피시’(F.I.S.H.)도 한 달에 두 번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선교센터측은 앞으로 교회 파킹장에서 7080 콘서트, 노인 놀이교실 등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김안드레 신부는 “선교센터가 한인들에게 활짝 열린 문화센터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714)782-4323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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