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고교생들이 졸업 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가주 고교졸업시험’(CAHSEE)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합격률이 9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부가 2일 발표한 ‘2009년도 CAHSEE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공립 고등학교를 마친 12학년 학생들의 평균 CAHSEE 합격률은 90.6%였다. 이는 지난해 90.4%에 비해 다소 높아진 치수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학생(95.3%)과 백인 학생(95.9%)이 주 평균 합격률보다 높았고 라틴계 학생은 86.6%, 흑인 학생은 81.4%가 학교를 마치기 전까지 졸업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합격률에서 인종 간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과목에서는 인종 간 격차가 심각해 아시아계 학생과 흑인 학생의 합격률은 무려 30%에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AHSEE를 처음 응시하는 10학년의 경우 아시아계 학생은 94.6%가 첫 번째 시험에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흑인 학생은 64%만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인종별 학생들의 성적 격차가 고교 과정 내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과목은 첫 번째 응시하는 10학년의 경우 백인 학생 90.7%가 단 번에 합격해 성적이 가장 좋았고 아시아계 학생들은 88.9%가 첫 응시에서 합격했다. 반면 라틴계 학생은 70.9%, 흑인 학생은 68.9%만이 첫 번째 응시에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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