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70일만에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서 안장식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70일 만인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원묘지에서 영원히 잠든다.
지난 6월 25일 숨진 잭슨의 시신이 이날 오후 7시 LA 북쪽 글렌데일의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그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된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날 안장식은 지난 7월 7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졌던 성대한 공개 장례식과는 달리 경찰이 일반인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촐하게 진행된다.
금도금 된 관에 놓인 잭슨의 시신은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 내의 `그레이트 모설리엄’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모설리엄에는 클라크 게이블와 진 할로우, 캐롤 롬바드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잭슨의 관에는 세 자녀가 아버지에게 남기는 글과 잭슨의 생전 트레이드 마크였던 흰색 장갑 한 짝이 함께 묻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장식 비용은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잭슨의 유산 관리인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잭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LA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주 잭슨의 사망이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 등의 중독으로 말미암은 `살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국이 잭슨에게 정기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주사해온 주치의 콘래드 머리를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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