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에 살인혐의
주민대피령은 해제
남가주를 화염으로 뒤덮고 있는 ‘스테이션 산불’ 원인이 방화로 밝혀져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산불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사망함에 따라 방화범들이 살인 용의자로 분류된데 따른 것이다.
산불 발생 8일째인 3일 LA카운티 소방국은 이번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이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38% 진화됐으며, 총 피해면적은 14만4,743에이커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6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일이 발생,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소방관 2명 사망, 주민 6명 부상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또, 주택 64채, 상업용 건물 3동, 기타 49동 등 총 116개 건물이 소실됐다.
재산피해도 2,700만달러에 달했다.
한인 밀집 거주지인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터헝가에 내려졌던 강제대피령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불길이 동쪽으로 번지면서 샌개브리엘 윌더니스 지역 데블스 캐년과 패사디나, 시에라 마드레, 아케디아, 아주사 지역은 화염의 위협을 받고 있다.
파코이마 캐년 인근 딜리온 디바이드 지역의 11가구에는 이날 새벽 4시께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5명이 황급히 대피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일 ‘스테이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빅 터헝가 지역의 주택가를 방문, 화재로 전소된 주택에서 발견한 바벨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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