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이즈 바이러스(HIV) 변종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두 가지 항체가 발견됨으로써 에이즈 백신 개발에 돌파구가 열렸다고 AF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국제 에이즈 백신개발계획(IAVI)이 후원하는 국제연구팀은 HIV에 감염된 한 아프리카인의 혈액으로부터 그 어떤 HIV 변종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두 가지 항체를 발견, PG9과 PG16으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스크립스 연구소의 데니스 버튼(Dennis Burton) 박사는 사하라 이남 국가들, 태국, 호주, 영국, 미국 등 세계 여러 지역의 HIV 감염자 1,800여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끝에 한 아프리카인 감염자로부터 이 두 항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혈액 분석에는 세러클론 사이언시스(Theraclone Sciences)와 모노그램 바이오사이언시스(Monogram Biosciences) 등 두 생명공학 회사가 개발한 첨단기술이 이용됐다.
버튼 박사는 이 두 항체는 HIV 부위 중 접근하기가 쉽고 매우 안정돼 변하지 않는 곳에 달라붙기 때문에 전 세계를 떠도는 수많은 HIV 변종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 새로운 항체의 발견으로 에이즈 백신 개발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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