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부금 순위 ‘탑 3’에 꼽혀온 부자 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이 최근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인해 기부금 재정이 12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은 기부금이 급격히 줄어들자 올해 들어 내부 직원 412명을 감축했고 전체 교직원에 대한 임금 동결을 결정했다.
스탠포드 대학은 기부금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사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되며 교수진에 대한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공석인 교수진 50명에 대한 충원 작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탠포드에서 올해 해고된 대상은 도서관 사서와 회계 담당 직원, 이벤트 기획 담당 직원, 체육 강사 등이며 올해 말까지 60여명이 추가로 감축될 예정이다.
스탠포드의 올해 회계 연도 기부금 재정은 120억 달러 규모로 전년 기부금 재정 170억 달러에 비해 30% 가량 크게 낮아졌다. 스탠퍼드대의 전체 예산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3분의 1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기부금의 비중이 4분의 1 가량으로 떨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