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 저소득층 학생에 실시 ‘화제’
“교육이라는 것이 힘들고 보람차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선생님의 입장도 이해할 것 같아요”
‘LA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회장 크리스틴 구)이 한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튜터링’(과외) 프로그램을 12일 재개한다.
지난 8월 여름방학을 맞아 한달 간 중단했던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정비해 가을학기에 맞춰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 회원 33명이 한인타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다시 문을 여는 것.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의 튜터링은 일반 사설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이미 지난 5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타운에서 많은 화제가 됐었다.
회원 스스로가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배움을 위해 무료 튜터링 클래스를 찾는 비슷한 나이의 또래 친구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튜터링 프로그램의 체어인 폴 성(17)군은 “친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고민과 애로사항, 학교 적응 등의 일상 문제에 대해서도 친구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상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 학생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이 다른 친구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였지만 이제는 스스로 교육 과목을 준비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이 맡은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된다는 소식에 보람도 느끼고 있다.
공동체어를 맡고 있는 최성민(15)양은 “내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학교 선생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업에 임해서도 효율적 교육방법과 바른 수업 자세를 스스로 깨우치게 됐다”며 튜터링 프로그램을 자랑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6시 맨체스터 아카데미(3807 Wilshire Blvd. #901 LA)에서 진행되는 골든에이지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의 참가 자격은 저소득층 한인 자녀(유치원~초등학교 6학년)에 한하며 현재 선착순 20명으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문의 (213)637-9999
<김진호 기자>

LA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의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이 오는 12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왼쪽부터 수잔 조 회원, 폴 성 체어, 크리스틴 구 회장, 최성민 공동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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