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움추려든 한인들에게 한국의 날 축제는 힘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한마당인 36회 한국의 날 축제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4일 한국의 날 축제 재단 계무림 이사장을 만나 축제 준비현황을 들어봤다.
계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준비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 어느해 보다 활기차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한인들이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축제는 불경기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장터 분양 실적이 다소 낮아졌고 스폰서 기업 참여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외형이 다소 줄어든 대신 관람객의 편의와 프로그램의 내실에 중점을 맞췄으며 축제 관람객을 축제의 중심에 두고 준비한 첫 한국의 날 축제가 된다.
계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관람객 편의에 중점을 뒀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터 부스를 서울공원 외부의 노르만디 길에 설치했고 처음으로 주요 관객석과 음식 장터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천막도 설치된다”며 “이번 축제는 관람객을 중심에 둔 첫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에 다녀가는 관람객들을 위해 자동차, 항공권 등 4만달러 상당의 파격적인 경품 행사도 준비됐다.
계 이사장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운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파격적인 경품 제공소식이 알려져 라틴계 주민들의 참여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중소기업의 참여는 지난해 보다 더 늘었다.
“80여개의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한국의 날 축제는 앞으로 한국 상품들이 미국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계 이사장은 말했다.
이번 축제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4일간 계속되며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한국의 날 퍼레이드는 19일 오후 올림픽가에서 펼쳐진다.
<김상목 기자>
오는 17일 개막되는 36회 한국의 날 축제를 앞두고 계무림 이사장이 축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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