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56%
15일께 완전 진화
비용만 5천만달러
지난달 26일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이 발생 13일째인 7일 오전 현재 56%가 진화되는 등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방관 두 명이 숨진 데 이어 한 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으며, 진화비용만 4,95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US 산림청의 네이튼 주디 대변인은 지난 6일 밤 마운튼 워터맨 스키 지역의 재해를 치우던 소방관 한 명이 낭떠러지로 떨어져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주디 대변인은 “재해 지역에 있는 소방관들은 매우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위험한 지역에 노출돼 있다”며 “한 발자국만 잘못 짚어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기 십상”이라고 전했다.
LA카운티 역대 최악의 산불로 알려진 스테이션 산불은 7일 오전 현재 총 15만7,220에이커의 임야를 전소시켰으며, 이로 인해 78개의 주택이 소실됐다. 주디 대변인은 7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진화비용은 4,95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하고, 액수는 앞으로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US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15일께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튼 주디 대변인은 “화재의 중심이었던 라카냐다로부터 리틀락 지역까지는 대부분 불길이 잡힌 상태”라고 전하고 “마운틴 윌슨 동쪽 부근에 맞불을 놓음으로써 동쪽으로 이동하는 불길의 통로를 며칠 안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만큼 방화범을 살인 용의자로 분류했으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방화범 체포를 위한 보상금을 준비하는 등 방화범 검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지은 기자>
라카냐다 산불이 반 이상 진화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8시간 동안 산불과 싸움을 벌인 소방관들이 아주사 인근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를 걸어내려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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