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억달러 비용 소요·2천4백억달러 매출 사라져
이민정책연구소 추산
불법체류 이민자를 사면하지 않고 추방할 경우 미 경제에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불법체류 이민자를 전원 추방할 경우 엄청난 비용은 물론 일자리 감소에 따른 경제 손실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1,000만여명이 넘는 불법체류 이민자 추방에는 2,060억달러에서 2,30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MPI는 추산했다.
또 미 경제에 거대한 소비자군을 형성하고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사라질 경우 2,450억달러에 이르는 매출 손실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28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게 MPI의 추산이다.
불법체류 이민 노동자의 취업을 막기위한 연방정부의 ‘전자노동자격확인시스템’(E-verify)를 전면 시행할 경우 단속 업무에만 10년 동안 120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불법이민 노동자들의 납세액 감소액만 10년간 173억달러에 달해 경제적인 손실이 더 크다는 것이 MPI의 주장이다.
반면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사면해 합법체류 신분을 부여할 경우 이들이 내는 소득세와 사회보장세가 10년간 6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돼 세수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로 인해 늘어나는 미 경제 규모는 10년간 1,8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돼 불법체류 이민자 사면정책이 미 경제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