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 교통사고로 얼룩...조지아 8명 숨져
노동절 연휴기간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자살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노동절 연휴기간(4일~7일) 교통사고로 8명이 숨졌다. 또 22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61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에는 총 166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798명이었다.
뉴욕에서는 생활고와 금전적인 문제로 자살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께 뉴욕 퀸즈 프레쉬 메도우(48-22 188st) 소재 주택에서 이경호(55)씨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에 불에 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이씨는 자신의 동거인인 임모씨의 자택 안방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침대 사체가 발견된 곳은 이씨가 3년전부터 동거해온 동거인 임모씨의 자택 안방으로 이씨는 이곳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침대에 페인트를 칠한 뒤 프로판 가스통을 가져다 놓고 불을 질러 방화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씨가 최근 돈 문제로 동거녀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는 등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지인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할 가능성으로 높게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를 신고한 이웃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음소리와 함께 창문이 부서지고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불을 지르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주변 한인들에 따르면 목수일을 하는 이씨는 3년 전 임씨의 집을 수리해준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룸메이트 방식으로 동거해왔다.그러나 최근 금전적인 문제로 둘 사이에 언쟁이 잦았으며, 사건 당일 아침에도 돈 문제로 심하게 타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헤어지자는 임씨의 말에 이씨가 비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집 주인인 임모씨는 직장에 있었으며, 임씨의 두 자녀는 모두 독립해 사고가 난 주택에는 최근 두 사람만이 거주하고 있었다. 임씨의 딸은 “독립하기 전 잠시 이씨와 한 집에서 살았지만 특별히 엄마와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6일 저녁에 친구 강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을 간다”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이씨와 15년 가까이 친구로 지냈다는 강씨는 “이제 보니 그 말이 세상을 뜬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한편 6일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한인 남성이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베이사이드 소재 ‘벨셔매너(Belshire Manor)’ 아파트 건물 7층에 거주하고 잇던 한인 이모(36)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의 변사체는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발견됐으며. 시신 옆에는 이씨가 자살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자동식 45구경 총이 놓여있었다.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허모씨 등 지인들이 이씨가 최근 콜택시 운전을 그만두고 금전적인 문제로 고민해왔다고 진술했다며, 이씨가 생활고로 자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109 경찰서의 로버트 지 형사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며 아직까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사체부검 등을 통해 자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메릴랜드주에서 부인, 자녀와 함께 생활하다가 얼마전 이혼하고 뉴욕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새봄 박원영 윤재호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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