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으로 픽업 아수라장… 이중주차 위험
LAPD, 25마일 속도위반·불법유턴 단속
LA 통합교육구(LAUSD) 각급학교들이 9일 일제히 개학, 50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옴에 따라 각 학교주변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LA경찰국(LAPD)은 10일 “LAUSD 산하 744개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50만명의 학생들이 9일부터 가을 학기를 시작했다”며 “보행자 교통사고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은 15세 이하 어린이라는 통계자료가 나와 있는 만큼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들이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 밸리교통국 윌리엄 부스토스 수사관은 “지각하지 않기 위해 학부모가 서두르다 보면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자녀들이 등교 전날 준비물과 과제물을 미리 준비해 여유 있는 등교 길이 되도록 학부모들이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APD는 개학을 맞아 당분간 학교 주변의 시속 25마일 속도제한 위반하는 차량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또 등하교 시간에 학부모들이 학교 앞 도로에 이중주차를 하고 자녀들을 차에서 내리거나 타게 하는 경우와 불법 유턴도 예외 없이 단속한다.
차량은 인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정차해야 하고 학생들은 반드시 조수석 쪽으로 타고 내려야 한다. 또 스쿨버스가 학생들의 승·하차를 위해 적색 깜빡이를 켜고 정차해 있을 때 버스를 추월하다 적발되면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걸어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하고 보행자 신호가 깜박이기 시작하면 건너지 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연신 기자>
10일 오후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인솔자로 보이는 한 어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뛰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 보는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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