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1년만에 최고… 무보험자도 4,600만이나
가구소득 아시안·백인·히스패닉 순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국인수가 지난해 계속 늘어나 4,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인과 유색 인종의 무보험율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내 빈곤율도 1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0일 발표한 2008년도 미국내 인구 소득 및 빈곤율, 의료보험 가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무보험자의 수는 2007년의 4,570만명에서 작년에는 총 4,630만명으로 늘어났다.
또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민간 의료보험과 직장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가입자수는 각각 줄어든 반면 정부 의료보험 수혜자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 무보험률은 히스패닉이 3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흑인 19.1%, 아시안이 17.6%에 달했다. 이에 비해 백인의 무보험률은 10.8%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미국 전체의 가구 중간소득은 5만303달러로 2007년의 5만2,163달러보다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07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종별 가구 중간소득은 아시안이 6만5,637달러로 전년 대비 4.4% 줄어든 가운데 백인이 2.6% 줄어든 5만5,530달러, 히스패닉이 5.6% 감소한 3만7,913달러, 그리고 흑인이 2.8% 줄어든 3만4,218달러였다.
또 빈곤층의 비율도 전체의 13.2%인 3,980만명에 달해 2007년의 12.5%를 넘어서 11년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센서스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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