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적자인 사단은 ‘참소하는 자’(accuser)이다(요한계시록 12:10). 참소한다는 것은 정죄(condemnation)하고 비난( blame)하는 것이다. 사단은 이 비난을 통해서 사람과 세상을 통제하고 다스린다. 그러므로 형제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죄 사함과 의롭다하심을 선물로 주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음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23-24). 사단이 참소자라면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이시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한복음 1:17).
은혜는 정죄하고 비난하는 대신 용서하고 치유하여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비난은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지만 은혜를 베풀려면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은혜는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행위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죽음에 내어주는 희생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되게 해 주셨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린도후서 5:21).
구약시대의 제사장이 어린 양을 죽여서 제사자의 죄를 양에게 전가시킨 것처럼 우리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한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로 옮겨졌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로 옮겨져서 우리는 한번 도 죄짓지 않은 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된 것이다.
예수님의 은혜로 모든 죄의 사함을 받고 의롭다하심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고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며 사는 사람이다(로마서 5:17).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는 사람은 죄를 이기고 삶을 다스리며 사는 사람이다. 은혜를 받으면 죄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죄사함과 의롭다하심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예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삶에 역사하는 어두움의 악한 영들을 쫓아내며 각종 중독에서 해방되고 문제에게 명하여 오히려 전화위복의 역사를 이루며 살게 된다.
또한 예수님의 은혜로 모든 죄의 사함을 받고 의롭다하심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고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다(갈라디아서 3:14). 예수님을 믿는 즉시 우리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지금 이곳에서 누리고 살게 된다. 예수의 피로 의롭다하심을 선물로 받고 의인이 된 사람은 자격을 갖초고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시편 5:12).
사단이나 사단에게 이용당한 사람들이 하는 정죄와 비난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두려움과 염려에 빠지게 된다. 두려움이나 염려는 스트레스를 낳고 스트레스는 질병을 낳는다. 비난받고 있는 사람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나빠지게 된다. 사람은 정죄를 통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오직 용서받고 은혜아래 있을 때 성장하는 것이다. 비난을 받아들이고 스트레스 속에 있으면 삶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열매를 맺게 된다. 비난은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이 열매를 맺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단의 음성을 거절하고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복음의 말씀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죄사함과 의롭다하심의 선물을 주시는 사랑의 음성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는 사람은 사랑과 건강과 형통한 삶의 열매를 맺으며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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