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그리고 따뜻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지난 6일 북한의 댐 방류로 임진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숨진 희생자 6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사고 일주일 만인 13일 오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렸다.
아들과 손자를 한꺼번에 잃은 고 이경주(38)씨의 어머니는 영결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을 찾으며 울부짖다 결국 몸을 가누지 못하고 실신했다.
희생자 영정 앞에서 고인을 그리던 유족들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숨진 이용택(8)군의 담임교사가 조사를 읽자 영결식장은 금방 눈물바다로 변했다.
용택아 너는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아이였고..아빠랑 캠핑간다고 즐거워했지, 지금도 아빠랑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겠구나..
아빠가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에 태워 목숨을 건진 고 서강일(40)씨의 아들 우택(12)군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줬다.
변두균 본부장 등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도 영결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했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자들의 시신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돼 납골당에 봉안됐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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