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지역중 가장 높아...귀넷 45.9%줄어
FBI가 14일 2008년 미국 범죄기록 통계를 발표했다. 2007년 통계에 비교했을 때 전국적으로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는 1.9% 줄어들었다. 강간범죄는 총 8만 9000건으로 1.6% 줄어들어 20년 만에 최저 범죄율을 나타냈다.
살인 사건도 눈에 띄게 줄었다. 2008년 한해 동안 총 1만4180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0년도 살인사건 수치와 비슷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거침입, 차량절도, 절도, 방화 등의 재산범죄 역시 전국적으로 0.8% 감소했다. 특히 차량절도범죄가 1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는 2007년 범죄현황과 비교했을 때 강력범죄는 줄어들었지만 방화를 제외한 재산범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주는 총 15만 4408건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펜실베니아 , 미시간에 이어 조지아는7위를 차지했다. 재산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 역시 90만 9569건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였으며 조지아는 17만 2546건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지아 한인 밀집지역인 풀톤, 디켑, 귀넷, 캅 카운티 중 범죄가 많이 일어난 곳은 디켑 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켑 카운티는 4600건의 강력범죄와 3만7343건의 재산범죄가 일어나 총 4만 1943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다른 한인 밀집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귀넷 카운티는 1068건의 강력범죄, 1만8094건의 재산범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은 캅, 풀톤 카운티 순이었다.
4개 카운티에서는 모두 2007년에 비해 강력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넷 카운티는 강력범죄가 무려 45.09%나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넷 카운티와 풀톤 카운티는 강력범죄와 재산범죄가 함께 줄어 전체적인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도시는 칼리지 파크(College Park)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 파크는 인구 1만 명당192건의 강력범죄와 1342건의 재산범죄율을 기록하며 인구가 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28개 메트로 지역 도시 중 범죄율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인구 1만명당 139건의 강력범죄와 731건의 재산범죄율을 기록한 애틀랜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렌스빌, 스와니, 알파레타, 둘루스)에서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범죄율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도시 중 가장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는 로렌스빌로 인구 1만 명당 57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며 378건의 재산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 분석 결과 로렌스빌을 제외한 3개 도시에서는 모두 강력범죄가 2007년에 비해 줄었으나 재산범죄 피해는 눈에 띄게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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