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한인노인이 한인타운 내 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노인은 일주일째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경찰이 범죄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소재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
LAPD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거주해온 배복만(92·사진)씨가 지난 8일 볼일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배씨는 이날 오후 12시15분께 한인타운 웨스턴가에 있는 한인은행에서 1,500달러의 현찰을 인출한 뒤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씨는 키 5피트7인치, 95파운드 정도의 왜소한 체격으로 실종 당일 회색 바지와 흰색 셔츠,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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