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지구 31% 득표...이변 없는한 11월 당선 확실
뉴욕시의원 미주당 예비선거, 3후보 아쉽게 낙선
정승진 후보 11월 본선거 재도전 시사
한인 후보 4명이 출마한 올해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제19지구 케빈 김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 한인사회의 염원인 한인 첫 뉴욕 시의원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15일 실시된 2009 뉴욕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김 후보는 2,561표를 확보해 득표율 31%를 얻어 민주당 후보 자격을 획득, 11월 본 선거에서 공화당 다니엘 홀로란 후보와 맞붙게 됐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시에서는 본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매년 거의 확실시되어 온 상황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김 후보의 본 선거 당선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경쟁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가 난무했지만 선거초반부터 막판까지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본 선거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의 입과 귀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막강 경쟁후보였던 제리 아이네스 후보와 폴 밸론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500표 이상의 표차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아이네스 후보는 이날 24%(2,007표), 밸론 후보는 23%(1,907표)를 얻어 차례로 2, 3위로 선거를 마감했다.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한인 정치 1번지인 플러싱 제20지구는 정승진(미국명 S.J. 정) 후보가 중국계 옌 초우 후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결국 3위로 밀려났다.
제20지구에서는 중국계 옌 초우 후보가 25%(1,825표)의 득표율로 승리했고 정 후보는 이날 득표율 22%(1,638표)로 2위인 아이작 새손(23%·1,670표) 후보와는 불과 32표 차이로 3위에 그쳤다. 근로가족당 후보로도 이름이 올라있는 정 후보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비록 밀려났지만 선대본부를 재정비하고 11월 본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또 다른 한인 존 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며 최하위로 밀려났고 16%(1,186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하탄 제1지구 PJ 김(한국명 김진해) 후보는 득표수 1,927표로 지지율 17%를 확보했으나 개표 초반부터 마가렛 친(39%·4,541표)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시의원 앨런 거슨(31%·3,520표) 후보의 선두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나 총 5명의 후보 가운데 줄곧 3위에 머물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지역내 한인 유권자자가 352명에 불과한 지역에서 백인계 유권자의 든든한 지지와 뉴욕타임스와 데일리 뉴스 등 주류 일간지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주목받았으나 주류사회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선거특별취재팀>
제19지구 케빈 김(오른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어머니 김순자(왼쪽부터)씨와 김 후보를 공식 지지했던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제22지구) 및 게리 애커맨(오른쪽) 연방하원의원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11월 본 선거의 승리를 향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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