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만 있는집 노려
케이블회사 등 사칭
노인들의 집을 불시 방문, LA시 수도전력국(DWP) 또는 케이블 TV 회사 직원 등을 사칭해 주거침입 절도행각을 벌이는 2인조 사기단이 한인타운 인근에 출몰, 한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남성 2명이 지난 3일 오전 11시, 10일 오전 9시께 한인타운 인근 500 블럭 노스 매디슨 애비뉴와 500 블럭 노스 보이슬턴 애비뉴의 노인거주 주택 2곳을 방문, DWP 직원을 사칭해 집 안으로 침입한 뒤 현찰 등 금품을 훔쳐 도주했다. 범인들은 DWP 등에서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집 안의 수도꼭지, 온수기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안으로 들어가 한 명이 노인들 붙잡고 말을 하며 정신을 빼놓는 사이 다른 공범이 집 내부에 있는 현찰 또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피해를 당한 두 집 중 한 곳은 1만달러 이상의 금품을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트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범인들은 현장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 타겟으로 삼은 가정집에 노인들만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 찾아오며 DWP 직원들이 착용하는 복장을 하고 노인들에게 접근, 최대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유틸리티 컴퍼니 직원들은 예고 없이 주민들의 집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범인들은 키 6피트 2인치, 180~ 20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의 히스패닉 남성들로 흉기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수상한 사람이 찾아오면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213)484-3641 램파트 경찰서 절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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