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케펠 초등교
150만달러 받아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 내 마크 케펠(Mark Kepel) 초등학교가 연방 교육부로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교육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FLAP) 지원금으로 150만달러를 받는 등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마크 케펠 초등학교의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성공하면서 한인이 많이 재학하는 인근의 톨 중학교, 후버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마크 케펠 초등학교는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50대50으로 교육하는 ‘투 웨이 듀얼 이머전 모델’의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지난 2006년 당시 27명에 불과했던 이중언어 프로그램 학생이 지금은 110명의 학생으로 늘어났다. 이 초등학교는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부터 연방교육부로부터 매년 30만달러씩 총 90만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마크 케펠 초등학교 왕내희 코디네이터는 “연방교육부로부터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UC샌타바바라, CSU 노스리지 등 대학들과 파트너십까지 체결해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GUSD 미카엘 에스카란테 교육감은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GUSD는 최근 캘리포니아 이중언어 교육협회로부터 ‘2009 올해의 이중언어 교육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향후 5년안에 마크 케플 초등학교 옆 톨 중학교와 후버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GUSD 재정담당 조앤나 준지 코디네이터는 “최근 가주교육협회로부터 우수 이중언어 프로그램에만 수여하는 ‘골든 벨’ 수상자로 뽑혔다는 연락을 통보 받았다”고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한편 마크 케플 초등학교는 내년 가을 학기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한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입학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문의 (818)241-3111 Ex.538
<양승진 기자>
마크 케펠 초등학교 한국어 이중언어 클래스에서 한인 준 셰릭(6·왼쪽)군과 최민규(6)군이 담당교사와 함께 한국어 인사말을 연습하고 있다.
16일 글렌데일 마크 케펠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한국어 이중언어 수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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