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R, 5월까지 실거래 전년비 9.4% 감소
경기침체와 신용위기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미국내 부동산 투자가 지난 1년간 크게 줄었다.
15일 전미부동산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실거래 건수는 15만4,000건으로 전년도의 17만채에 비해 9.4% 감소했다.또 한때 맨하탄 등의 부동산 구입 열기가 뜨거웠던 한국인의 투자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 일대 한인 부동산중개회사 관계자들은 한국인들의 투자는 지난 1년간 크게 줄어들었으며 지금도 경기침체로 관망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피터오그룹 피터 오 대표는 “지난해 9월 이후 한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지난 1년간 약 80% 줄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감소한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라는 외적인 요인외에도 미국내 모기지 융자를 받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NAR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 대부분이 조건이 까다로워진 모기지 융자 대신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콜드웰뱅커의 매디슨 힐드브랜드 에이전트는 “해외 투자자들이 모기지 융자를 받을 확율은 크레딧이 좋고 필요한 서류를 철저하게 갖춘 미국인들보다 적어도 3배 이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NAR에 따르면 지난한해동안 미국내 부동산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외국인의 국적은 캐나다(17.6%)와 영국(10.5%), 멕시코(9.8%), 인도(8.5%), 중국(5.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플로리다(23%)와 캘리포니아(13%), 텍사스(10.7%), 애리조나(7.1%) 등이었으며 주로 투자하는 매물은 단독주택(69%), 콘도(18%), 타운하우스(8%), 상용매물(4%)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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