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곤사장 플리마켓 운영 40년 노하우 담아내
▶ 깔끔.정돈된 실내, 24시간 보안에 벤더들 ‘만족’
렌트비 싸고 흑인상대 매출 꾸준 80% 입점 마쳐
사업은 해보고 싶은데 밑천은 부족하고, 성공여부도 뚜렷하지 않아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경영하고 있는 리테일 샵이 있지만 렌트비가 너무 비싸 적자를 겨우겨우 면한다면?
투자자들의 이런저런 고민거리들을 반영해 경영하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난 메이콘 플리마켓을 소개한다.
플로리다에서 플리마켓을 40년 동안 총괄해온 김해곤 사장은 “메이콘 플리마켓을 메이콘의 명소로 만들 것” 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내가 총괄하고 있는 플로리다의 팜비치 플리마켓의 경우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리스트(waiting list)가 넘쳐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플로리다 플리마켓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개 5년 안에 집을 장만할 정도”라며 “머지 않아 이곳 메이콘 플리마켓도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메이콘 플리마켓은 한눈에 봐도 여느 플리마켓과는 다르다. 보통 ‘플리마켓’ 하면 지저분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메이콘 플리마켓은 조지아에서 유일하게 실내에 자리하고 있어서 깔끔하다. 마치 한국 동대문의 패션몰을 연상시킬 만큼 정돈돼 있고 개성 있는 각 점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24시간 보안경비가 철저해 벤더들이 안심하고 영업을 할 수 있다.
특히 메이콘 플리마켓은 총괄 운영자인 김 사장이 직접 주요 신문사, 라디오 방송, 지역 TV방송, 빌보드 6개 등을 통해 메이콘시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어 벤더들은 ‘돈 안들이고’ 손님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사장은 “메이콘 플리마켓은 손님의 80%가 흑인이다. 흑인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돈을 벌면 그때그때 쓰기 때문에 경기를 타지 않는다. 메이콘 흑인들은 다른 곳보다 굉장히 온순한 편이지만 흑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를 무서워하는 벤더들을 위해 24시간 보안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투자자를 배려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벤더들이 장사가 잘 되면 결국은 나에게도 좋은 것이기 때문에 플리마켓 홍보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TV등을 상품으로 한 경품행사를 벌여 수천명의 손님들이 몰렸다. 올 10월 10일에는 유명 힙합가수인 제레미(Jeremih)를 초청해 공연을 하고 자동차 한대와 2000~3000 개의 상품을 내건 메이콘 플리마켓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김 사장의 배려에 이미 입점을 마친 벤더들은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모혼 비스타(49)씨는 “건물이 깨끗하고 평온하다. 어느 하나 좋지 않은 점이 없다. 게다가 렌트비까지 싸서 횡재한 거나 다름 없다”면서 “오픈 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손님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은 자리 있을 때 빨리 오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패리스 와(38)씨는 “신발가게만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조건에 입점해 보기는 처음이다. 이곳은 값이 싸면서 좋은 물건이 많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와서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김 사장에게 청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한국인 벤더들 역시 플리마켓 입점에 행복한 모습이었다.
엄철준씨는 “전에 몰에서 가게 운영을 했는데 그곳보다 여기가 좋다. 무엇보다 렌트비가 싸고 위험요소가 적어 만족스럽다”며 “김 사장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추진력이 굉장하다. 그의 말처럼 앞으로 이곳은 무섭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플리마켓 80%는 입점을 마친 상태다. 머지 않아 금호타이어 공장이 이곳에 생기기 때문에 메이콘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이런 좋은 기회를 한인들과 꼭 함께 하고 싶었다”며 “여성복, 네일 전문샵, 운동화, 남성복 등의 가게들이 입점한다면 ‘대박’ 날 것”이라며 추천했다. 문의) 310-920-6310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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