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팀 참가
올림픽가 큰잔치
뜨거운 화합의 함성과 번영을 위한 기대가 가득 흘러넘친 축제였다.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모든 인종과 민족을 하나로 아우른 잔치 한마당이 LA 한인타운을 웃음과 환호로 가득 메웠다.
LA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이 주최한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 ‘제36회 LA 한국의 날 축제’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축제의 꽃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19일 한인타운의 중심부 올림픽가에서 펼쳐진 ‘제36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연도를 가득 메운 한인 및 타민족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남가주의 쾌청한 가을볕 아래 펼쳐진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여대의 오색찬란한 꽃차와 차량 행렬을 비롯, 멕시코 전통 마장마술 등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다인종 마칭밴드와 드릴팀, 흥겨운 농악대와 아름다운 한국 전통무용 등 100여개 참가팀들이 2시간 넘게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을 맡은 마크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비롯, 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 에밀 맥 LA소방국 부국장 등 주류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밖에 전 세계를 돌며 독도 알리기에 나선 ‘독도 레이서’ 단원들이 ‘독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입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로 올림픽가를 수놓았고, 미 전역에서 모인 각 지역 한인회장단 10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행진을 펼쳐 퍼레이드의 의미를 더했다.
<특별취재반>
한국일보 꽃차와 흥겨운 농악대 등 장대한 행렬로 이뤄진 ‘제36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19일 연도를 가득 메운 인파의 뜨거운 열기 속에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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