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들 고향 추억
2세·타민족엔
즐거운 한국 체험
제36회 LA 한국의 날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올림픽가를 화려하게 수놓은 19일과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주말동안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축제 장터와 놀만디 선상의 먹거리 골목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한국의 멋’과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지 및 친구들과 축제 장터를 찾은 한인들과 타인종 주민들은 1년에 단 한번뿐인 LA 한인사회 최대 축제에 나와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장터를 찾은 한인 관람객들은 각종부스에서 판매되는 신기한 물품들을 구경하느라 무더위도 잊은 채 축제 삼매경에 빠졌으며 깜짝 특별가격에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을 너도나도 한 보따리씩 샤핑백을 들고 다니며 즐겨운 표정을 지었다.
축제 최고의 인기 코너인 먹거리 골목에서는 코리안 퍼레이드와 장터 부스를 구경하느라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한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 시골 장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인상을 줬다.
퍼레이드에 참가했던 2009년 남가주 미스코리아들도 음식 부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먹거리를 한아름 구입해 부모님의 나라인 ‘한국의 맛’을 즐겼다.
올해 처음 장터를 찾은 한인들에게는 축제 장터가 마냥 신기할 따름이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장터 한마당이 LA 한인타운 한복판인 서울국제공원에서 벌어진 데다 올림픽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도 단연 LA 최고의 행사임에 틀림없었기 때문.
LA출신 남편과 결혼 후 올해 초 LA로 이민 온 새 신부 이지현(26)씨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장터에서 맛본 BBQ 치킨과 파전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내년에도 꼭 다시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19일 서울국제공원 메인스테이지에서 라디오 서울(AM-1650) 방송 주최로 열린 ‘청소년 탤런트 쇼’에 출전한 한인 청소년들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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