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부스를 찾은 한인 및 타인종 관람객들은 풍성한 공짜 상품을 받는 즐거움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매일유업에서 제공한 각종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회전판 돌리기,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를 나눠준 선 텔레콤과 스테이트 팜, 소주와 매실주 등 각종 주류를 받아 갈 수 있었던 진로 USA 등의 부스에는 하루종일 인파가 넘쳐났다.
◎…장터에 관람객들의 무료 건강 검진 부스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고려보건진료소는 혈압 체크와 함께 당, 콜레스테롤, 성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피검사를 실시해 이번 축제 기간에 3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혜택을 받았다. 또 무료 체지방 검사, 혈당 검사 부스 등에도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갓난아기를 태운 유모차 부대의 장터 방문도 예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재단에서 장터부스를 축소, 부스 통행 공간을 확보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생후 9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나온 애쉴리 김씨는 “매년 축제 때 장터가 붐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예상보다 통행이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유일의 보이·걸 스카웃인 트룹 777단원 50여명은 코리안 퍼레이드가 올림픽가를 수놓는 동안 구간 곳곳에서 교통정리, 축제 안내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강혜주(15)양은 “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하니 보람이 두 배로 느껴지고 너무 재밌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화수, 참이슬, 하이트, 복분자 등의 술병 모양의 인형들이 장터 먹거리 골목에 등장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평소 한국 소주를 즐겨 마신다는 멕시코계 주민 매튜 로페즈(25)는 “매화수와 복분자를 마셔 봤는데 맛이 일품”이라며 장터에서 인형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꿈의 무대인 라디오서울 방송 주최 ‘청소년 탤런트 쇼’가 열린 19일에는 행사가 끝난 뒤 무대 뒤편에서 결승에 진출한 친구를 응원하러 나온 청소년들이 즉석에서 비 보이(B-Boy) 댄스 배틀을 벌이기도. 5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백스핀 등의 고난이도 기술로 춤 실력을 과시. 구경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19일 장터 먹거리 골목에서 한인 여학생들이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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