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 서울국제공원 메인스테이지에서 라디오서울(AM-1650) 방송 주최로 열린 ‘청소년 탤런트 쇼’와 KTN-TV가 주최한 ‘주부가요 열창’에는 각각 8팀과 9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청소년 탤런트 쇼의 대상 수상자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른 샌타모니카 칼리지(SMC)에 재학 중인 윤준웅(19)군. 보보스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윤군은 “예선이 우리 노래방에서 진행돼 사장님의 추천으로 출전했다”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얼떨떨해 했다.
윤군은 매력적인 눈웃음과 노래 실력으로 즉석에서 팬클럽이 형성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또 한 명의 ‘청소년 탤런트 쇼’ 출신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청소년 탤런트 쇼’ 행사가 끝난 뒤 무대 뒤편에서는 청소년들이 즉석에서 비보이(B-Boy) 댄스 배틀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5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윈드밀 등 고난이도 비보이 기술로 실력을 과시하며 축제의 밤을 즐겼다.
한껏 달아오른 무대 열기는 ‘주부가요 열창’이 이어갔다.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면 쌀을 주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청소년, 노인 등 모두 나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대상은 ‘상처’를 부른 홍은자(77)씨가 차지했다. 결승 진출자 중 최고령자인 홍씨는 “기대도 안했는데 대상을 타게 돼 영광이고 감사한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김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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