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폭 삭감 탓
30명 정원 교실에
50명 수업 듣기도
LA통합교육구(LAUSD)의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일부 학교들이 과밀학급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페어팩스 고등학교를 예로 들며 30명이 정원인 학급에 5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정원을 초과하는 숫자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학생들이 교실 사물함 위나 바닥에 앉자서 하는 수업을 듣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교육재정을 축소하며 LA 지역의 많은 학교들의 예산도 대폭 축소됐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존 콜리어 교사는 “교사 1명이 50여명의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과밀학급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을 지적했다.
LAUSD는 지난 수년동안 학교들이 학생 수를 늘리는 문제를 통제하지 않았으며 교육재정이 풍부했을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산을 관리하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학생 수 자체가 증가한 것이 LAUSD 과밀학급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각 학교마다 예산 부족으로 학사 일정을 안내해 주는 카운슬러의 숫자를 줄여 학생들이 일부 학급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