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재정난 속에 일선 학교의 진학 상담 교사를 감축하자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
21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교생인 타티아나 카스트로는 평소 미국 동부의 명문대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최근 온라인 정보 사이트인 `칼리지위크 라이브 닷컴’을 통해 대학측 진학 상담원과 접촉했다.
카스트로가 재학중인 고교에는 진학 상담 교사 1명이 462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어 미국 대학의 정보를 세세하게 얻기가 어렵게 되자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정보 사이트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공립 학교들은 진학 정보 상담과 관련된 주예산 2억 달러가 삭감된 뒤 상담 교사들을 대거 해고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들에 대한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 대학측의 입시 상담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카스트로는 평소 예일대와 뉴욕대 등 동부 지역의 10여개 명문대에 관심을 두고 있던 중 학교 진학 담당 교사가 아닌 온라인 사이트 채팅을 통해 동부 지역 대학의 진학 설명회를 찾아갈 수 있었다.
카스트로는 진학 정보 사이트를 찾아 채팅을 나눌 수 있었던 건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사이트를 통해 아메리카대나 예일대의 1학년 재학생과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칼리지위크라이브 닷컴의 경우 2007년 처음 등장한 뒤 미국의 대학 정보와 가상 홍보 화면 등을 고객들에 무료로 제공해 입시생과 가족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크로니클은 대학 정보 사이트들은 대학으로부터 광고 수수료를 받아 가상 홍보 동영상과 각종 설명회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입시생들은 유익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