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내 한인 가운데 5명 중 4명 꼴로 가정에서 한국어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영어에 미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2008년 전국 인구 현황 표본조사 자료(2008 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한인 인구(혼혈 제외) 추산치는 총 134만4,267명(오차 ±2만6,878)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는 전체의 76.7%인 103만691명으로, 한인 가운데 1세나 1.5세 이민자가 4분의3을, 2세 이상 자녀 세대가 4분의1에 달했다. 특히 5세 이상 인구 중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의 수는 105만1,641명으로 전체 한인의 78.2%가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한국어 사용 한인 인구 가운데 영어를 잘 하는 것으로 분류된 수는 43만5,244명(41.4%)인 반면 영어를 잘 못하는 한인은 61만6,397명으로 58.6%나 됐다.
남가주 지역에서 LA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20만6,897명으로 2007년 대비 4.1%가 늘었고 오렌지카운티는 7만6,136명으로 전년 대비 8.1%가 줄었다. 남가주 카운티별 한인 인구 증가율에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21.3%로 가장 높았고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16.6%로 그 뒤를 이었다.
남가주 주요 도시별 한인 인구는 LA(9만3,213명), 토랜스(1만3,607명), 풀러튼(1만3,089명), 글렌데일(1만377명), 어바인(8,487명), 가든그로브(7,267명), 부에나팍(5,274명), 애나하임(3,871명), 롱비치(3,420명), 오렌지(3,232명), 샌타애나(3,227명), 놀웍(3,026명), 랜초쿠카몽가(2,753명)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자료는 전체 인구 실사가 아닌 표본 조사를 바탕으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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