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동호회 ‘클래식 아카데미’ 창단 1주년
한인 오페라 동호회 ‘클래식 아카데미’가 창단 1주년을 맞이했다. 은퇴한 친구 3명이 모여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정서를 함양하려고 만든 작은 모임이 입소문을 타고 회원들이 늘면서 매주 40여명이 모이는 단체로 성장했다.
매주 목요일 올림픽 장로교회(1700 W. Olympic Blvd, LA.)에서 열리는 모임에는 롱비치와 어바인에서도 회원들이 찾아올 정도로 노년들이 나누는 ‘음악사랑’이 뜨겁다.
매주 모임은 DVD로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회원들이 성악가의 지도를 받으며 합창을 하는 순서로 마무리되는데 2시간의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주옥 같은 멜로디가 울려퍼지자 회원들은 숨을 죽이고 음악을 감상한다. 오페라 중간 중간에 성악가 문혜원씨의 배경 설명이 이어지자 학생들 사이에서 즐거운 웃음이 터져 나온다.
서정원 회원은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회원들도 있다”며 “지난번 한국일보가 주최한 소프라노 홍혜경, 테너 김우경 콘서트에도 회원들이 단체로 관람을 가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디오서울(AM-1650) 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문혜원의 이브닝 클래식’을 진행하는 문씨는 “회원들이 클래식을 접하며 문화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음악을 가까이 하게 된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를 배우려는 회원들의 열정이 놀랍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앞으로 양로 병원을 돌며 음악을 통한 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의 (213)453-8690
<김연신 기자>
매주 목요일 올림픽 장로교회에 모여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공부하는 오페라 동호회 ‘클래식 아카데미’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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