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기형 무료치료 LA슈라이너 아동병원팀
전문의 현지파견 ‘코리안 아웃리치’
30여어린이 검진·의료 기술 교류도
커뮤니티의 힘들고 그늘진 곳에 희망의 빛을 비추기 위한 본보의 ‘희망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가 힘을 합친 ‘사랑의 인술’이 태평양을 건넌다.
한국의 화상 및 선천성 기형 아동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는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의 의료진이 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을 현장에서 검진하고 한국 의료진과 진료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다음 달 직접 한국을 찾는 것.
슈라이너 아동병원 의료진은 충청지역 3개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으로 오는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를 방문, 아동 환자들을 검진하고 한국 의료진과 의료기술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이 병원은 지난 98년부터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이병도) 및 충청지역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랑의 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의료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코리안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LA 슈라이너 병원 존 로랜트 성형 및 피부재생 전문의와 아웃리치 프로그램 담당자인 한인 간호사 하이디 박씨가 한국으로 가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남가주 충청향우회 이병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단도 자비 부담으로 동행한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3일 천안 단국대 병원을 시작으로 14일 충남대 병원, 16일 충북대 병원에서 열린다. 의료진은 화상 및 정형분야 치료가 필요한 30여명의 새 환자들을 예비 검진하여 수술일정을 정하고, 이미 치료를 받고 귀국한 40여명의 환자에 대해 사후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는 경기침체 여파로 슈라이너 병원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당분간 해외 환자는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10년간 충청도와 이어온 ‘사랑의 인술 프로그램’만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올해 해외를 찾는 것은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유일하다.
병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7~8명, 내년에는 15~20명의 한국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한인사회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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