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골든에이지 레오클럽
학생·학부모들 함께
샌드위치 등 식사 제공
“매달 셋째주 정례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 자체가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어요.
여성들로 구성된 LA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회장 유미옥)과 학생들로 똘똘 뭉친 LA골든에이지 레오클럽(회장 크리스틴 구)이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선행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LA골든에이지 레오클럽 학생 15명과 학부모 11명 등 26명은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LA다운타운 6가와 타운 애비뉴 코너에서 2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샌드위치, 양말, 각종 과일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파이 등을 나눠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처음으로 ‘사랑의 샌드위치’ 나눠주기 캠페인을 시작한 뒤 노숙자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아직 노숙자를 대하기 어렵고 뭔가를 베푼다는 것 자체가 생소할 것 같은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들의 봉사활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보영양(11)은 처음부터 노숙자가 무섭기 보단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직 어리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A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 유미옥 회장은 앞으로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사랑의 샌드위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26일 ‘사랑의 샌드위치’ 나눠주기 행사에 참가한 LA골든에이지 레오클럽의 한 학생이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와 파이를 노숙자에게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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