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토랜스에서 열린 ‘제10회 사우스 엔드 파 주니어 새틀라이트 토너먼트’ 10세 부문에서 8세 한인 여학생이 언니 오빠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사이프러스 스티브 루터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준 황양. 세리토스 고등학교 테니스 팀 한인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브루스 황 코치의 딸인 황 양은 라켓을 처음 잡은지 불과 7개월만에 이같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교생 테니스 선수들을 상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황 양은 롤 모델로 테니스계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로저 페드로 선수를 꼽는다.
황 코치는 “딸의 운동신경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철봉에 3시간 이상 매달릴 정도의 인내력과 하루 8시간씩 테니스 연습을 하는 등 근성을 갖고 있어 매일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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